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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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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는 수많은 낙서들로 여백이 없다.
“잔막걸리 맛집”이란 글귀와 막걸리병, 잔 그림이 정겹다.
잔술파는가게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서울 동묘 벼룩시장 한복판엔 막걸리를 잔으로 파는 곳이 있다.
시장을 찾는 수많은 시민들이 이곳.
소주와 막걸리잔술판매가 합법화된 이후 탑골공원 인근에서잔술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대다수가게들이 수익성을 이유로잔술을 취급하지 않아 돌려보내는 일이 많다고 한다.
송해길 일대 포장마차 입구 한 사장님은 “오뎅 하나에 소주 한 잔.
유통비 등 상승에 더해 불어나는 주세는 자연스레 막걸리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졌다.
이에 최근 부자촌에서는 1000원짜리잔술가게가 아예 문을 닫거나 막걸리 한 병을 파는 문화로 바뀌는 분위기다.
손해가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은가게들은 금액을 올리지.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정착된 대표적인 소비 트렌드다.
신한카드 마켓센싱셀에 따르면 한 잔에 3000원 내외를 받고 와인을 내주는잔술가게들이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다.
마켓센싱셀은 고객의 결제데이터 등을 분석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연구하는 부서다.
실제 현재 이 거리에는 주말마다 재즈공연을 하거나 LP, 대형스크린 등으로 송출되는 음악, 위스키 등잔술을 즐길 수 있는가게등이 들어서 있다.
그런데도 이 일대는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아시아 음식'이라는 테마적 한계와 '비싼 임대료' 등이 그.
와 “캬~” 소리를 내며 음미했다.
유독잔술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재래시장을 방문한 류경수는 찾던잔술가게가 사라져 우왕좌왕했다.
물어물어 또 다른잔술가게를 찾은 그는 주인 없는 식당 풍경에 헛웃음을 지으며잔술을 잇달아 3잔을 마셨다.
위생적이지 않고 관리도 어렵다"고 했다.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전북자치도 전주시 금암동 전북대 구정문 인근 술집 골목.
술도 셀프로 갖다 먹는 걸로 바꾼지 오랜데, 한 잔씩 판매하면 일거리만 늘어날 것 같다.
생각만 해도 성가시고 귀찮다”며 “잔술이가게매출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B(40대)씨도 “잔술은 30년 전 유행했는데.
불법이 아니다”며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시행령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 업계는 '인건비 인상' 등으로잔술을 판매하는가게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잔술이 판매될 경우 주류 업체의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뚜껑 연 상태로 계속 돌다 보니까 찝찝할 것 같아서…" 이달 말부터 개정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을 고려하면잔술을 취급하려는가게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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